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만화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1

다산코믹스의 노블코믹스로 출시된 웹툰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는 이미 웹소설 생태계에서 스토리가 탄탄한 작가로 널리 알려진 과앤 작가의 동명의 원작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웹툰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는 국내에서 출시되자마자 카카오페이지에서 실시간 랭킹 1위와 로맨스판타지 분야 일간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이후 대만, 독일,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 8개국에 수출되며 명실공히 K-웹툰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렸다. 전세계 독자들

저자

-

출판

다산코믹스(DASAN COMICS)

출판일

2022.12.28

카카오페이지 웹툰 완결

단행본, 웹소설 有

 

 

[줄거리]

여주 테릴, 그녀의 연인은 후작가 데이브릭의 차남, 제몬이다. 테릴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일개 귀족이었기에

사람들 사이에서 '왕자 곁에 선 예쁘기만 한 여자', '신데렐라'라 조롱당하였다.

온갖 멸시에도 그를 사랑하기에 곁을 지켰지만 제몬은 누구보다 소중히 하는 어미의 뜻을 따라

그레텔 공작과 결혼을 약속하였다고 통보한다.

제몬에게 버려진 테일은 슬픔과 분노에 후작가를 나와 집에 돌아간다. 

그런데 집에는 기사들이 와있었고 이름 모를 남자가 자신의 어미를 붙들고 있었다. 

수상한 자인 줄 알았던 그는 놀랍게도 죽은 줄로만 알았던 생부로, 이름을 대면 누구나 아는 북부의 공작가의 공작 전하였다. 

리한(여주의 생부)은 모녀를 공작가로 모시고 , 여주 테릴에게 공작 후계를 명한다. 

가혹한 후계수업이었지만 그녀의 신체적 지능적 능력은 뛰어났다. 

전 황제의 죽음에 새로운 황제가 즉위함에 따라 무도회가 열리자, 테릴은 황실의 상황 파악을 위해

자신을 무시했던 사람들이 모두 모이는 황실의 무도회에 참여하게 된다.

 

 

제목이 뭔가 담백한 느낌이 들어 별생각 없이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머글리뷰]

- 그림이 고풍스럽습니다. 인물의 외형은 참 예쁘지만, 전체적인 퀄리티를 신경 쓰는 분이시라면

인물의 인체나 특유의 고풍스러운 그림체가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근데 뭔가 보다 보면 그림체 때문인지 웹툰의 스토리가 탄탄할 것만 같다는 근거 없는 생각이 피어오릅니다. 

 

- 감정묘사와 전하고자 하는 의미 전달이 유치하지 않고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분의 표현력이 고급스러운 거 같습니다. 너무 먹여주기 식의 의미 전달이 아니기에 은근히 집중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 주인공의 지능과 신체능력이 높은 설정인 거 같습니다만, 표현이 과장되지 않고 현실적이고 과장되지 않아서 오히려 주인공의 비범함이 확 와닿지가...? 믿기지가 않습니다.

'주인공 버프! 미친 능력의 주인공!' 이런 느낌이 아니라,

그냥 항상 성실하던 친구가 어느날 선생님에게 무척 칭찬받아서

'아 얘가 지금 똑똑해서 칭찬받는 건가? 아 똑똑한 친구였구나. 그래, 성실했으니까'이런 느낌입니다.

무슨 마음인지 이해가 가셨으려나요...?

 

- 인물의 서사와 감정표현을 글로만 설명하지 않는 부분이 좋습니다. 현실적이고 섬세하지만 지루하게 질질 끌지 않아 좋습니다.

가끔 표현은 섬세하지만 너무 길고 장황하여 갈수록 지치는 웹툰도 있는데 그 선이 적당합니다.

 

- 읽다 보니까 그림체와 스토리가 나름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약간 투박한 그림체가 진지한 스토리와 맞물리니 오히려 묵직하게 이야기에 몰입시키는 것 같습니다.

 

- 침착하고 책략을 꾸미는 여주를 주로 보다 보니 주인공의 과감한 언행이 불안하면서도 자극적이었습니다.

그 대담함이 악녀 아닌 악녀 같았습니다. 당돌한 악녀 같은 느낌이 있어요.

과장하면, 순간 악녀로 환생한 내용이었나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 제 눈에는 제몬이 바람피운 상대인 그레텔의 외형이 더 예뻐서 아쉬웠습니다. 주인공이 더 화려하고 예쁘게 그려졌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꽤나 재미있고 흡입력 있는 웹툰을 찾은 거 같습니다. 저는 이 글 다 쓰고 나머지도 읽어 보려고 합니다.

로판 중에 회귀물이 아닌 작품은 처음이네요. 여러분도 한 번쯤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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