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랑채
- 출판
- 퀸즈셀렉션
- 출판일
- 2025.01.20
2025.06.02 카카페 웹툰 기준 32화 연재됨
[줄거리]
메르겐 가문의 유력 후계자였던 데보라.
그녀는 어느 날 독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숨을 거둔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동생 '아이린'의 몸에서 눈을 뜬다.
영문은 모르겠지만, 데보라는 아이린의 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아이린으로서 참가한 자신(데보라)의 장례식.
문득 자신의 인생이 처량하게도 장례식에 찾아온 자들은 하나같이 자신을 죽일만한 이유가 존재하는 자들 뿐이다.
누가 자신을 죽였을까. 아이린은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았을까.
그녀는 아이린으로 지내게 되면서, 과거 자신이 알지 못했던 진실들과 마주하게 된다.
[머글리뷰]
- 주인공의 독백이 읽기(이해하기) 쉽고 술술 읽힙니다.
자연스러운 상황 설명이 좋습니다. 주인공에 빠르게 이입되었던 거 같습니다.
- 작품을 읽을수록 필력이 깔끔하고 좋아서 그림체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들었습니다.
꽤나 진지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그림체는 좀 유치한 느낌. 그림이 분위기가 없습니다.
- 인물 표정이나 생김새에 감정이나 분위기를 담는 능력이 부족하신 거 같습니다.
저는 몰입감이 좀 저해되곤 했습니다.
- 작화가 좀 캐주얼한 느낌이라 그런가
분명히 등장인물이 말하기에 과한 대사가 아님에도 어렴풋이 '너무 진지한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게 되곤 하더라고요.
로판과, 특히 가볍지 않은 분위기의 로판과 아주 맞지 않는 그림체인 거 같습니다.
- 분명 웹툰을 보고 있는데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묵직하게 끌어갑니다. 가볍게 읽는 분들에게는 자칫 좀 지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 아이린과 데보라(여주 본체)의 원래 성격이 어땠는지 파악이 바로 되지를 않습니다.
데보라는 능률적이고 날카롭지만, 다정하긴 했던 성격인 건지.
아이린은 정확히 어떤 분위기, 어떤 말투, 어떤 성정의 사람이었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인물들의 성격을 추측해야 한다니... 가볍게라도 짚고 넘어갔으면 좋았을 요소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 일단 예상으론 데보라와 아이린의 성격은 정반대였을 거 같은데,
의심받을 걱정 없이 너무 데보라의 본래 성격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좀 이해가 안 됩니다.
마치 자신의 몸으로 다시 환생한 사람처럼 구는 것이.
물론 안 된다고 정해진 것은 없으니 작가의 맘이겠지만,
그러면 굳이 동생의 몸으로 빙의한 것에 대한 메리트가 사라지지 않나 싶네요.
동생의 원래 성격에 숨어서 상황을 좀 더 조용히 파악할 수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이런 의구심 때문에 아이린의 본래 성격은 무엇이었을까 더 궁금해졌습니다.
아이린에 대한 묘사가 더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 초반에는 그러려니 넘겼는데 사건이 시작되면서 주인공의 반응이 좀 과하게 느껴졌습니다.
누군가 아이린을 찾아와 그녀의 피를 뽑으려 합니다.
그들이 아이린이 10년 동안 그녀의 피를 뽑았다는 사실을 알자, 격분합니다.
물론 당황하고 화낼만한 상황은 무조건적으로 맞습니다. 당하고만 있을 수 없다는 거 백 번 압니다!
근데 여주와 동생의 관계가 어땠는지에 대한 묘사가 적어서
자매 간의 유대가 어느 정도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어쩌면 유대가 적다고도 느껴지는 상태)에서,
자신의 동생이 지금까지 처했던 상황을 알고 분노하는 여주의 감정이 완벽하게 공감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공감력이 부족한 걸 수도 있겠지만... 저는 개연성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 보통 인물들의 감정이 내가 공감할 수 있는 수준보다 과하면 좀 유치하게 느껴지기 마련인데,
거기에 앞서 설명한 그림체까지 겹치니.... 흠...
독특하게도 죽음 이후, 가족의 몸으로 빙의하는 웹툰 <내가 죽고 모든 게 변했다> 리뷰해 보았습니다!
자신의 죽음, 동생의 과거, 죽음 이후 몸이 바뀐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3다무이니 궁금하시다면 한 번 구경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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