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4 카카페 웹툰 기준 20화 연재됨
[줄거리]
여주는 자신이 추적하던 범죄자의 칼에 찔려 순직한 후,
전생에 재밌게 읽었던 소설인 <성스러운 이델라>의 악녀에 빙의하게 된다.
원작은 진여주가 성녀가 되어 세상을 구하는 내용인데,
자신이 빙의한 '오르델'은 원작 속 가짜 성녀로
성력이 낮아 가문의 후원을 대가로 성녀 행세를 하는 여자였다.
어느 날 진여주가 나타나 성녀 자리를 빼앗기게 되자
그녀를 시샘하다가 남주들에게 처단당한다.
오르델(여주)은 이런 미래를 피하기 위해
성녀를 그만두기로 마음을 먹는다.
하지만 성녀를 그만두기 위해, 대신전에 찾아 간 그녀는 마음을 바꾸게 된다.
그녀가 대신전에 찾아가 생활을 해보니
어린 신도들이 너무나 열악한 환경 속에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그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되고,
주변인들은 달라진 그녀의 태도에 관심을 갖게 된다.
[머글리뷰]
- 주인공의 전생 직업이 경찰? 형사?인 거 같은데요.
기대가 되었습니다. 빙의해서 올곧은 기사도를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말이지요.
- 근데 기대도 잠시.
ai 시스템이라며 상태창? 이 나올 때 긴장이 되더군요.
무슨 이상한 게임 시뮬레이션 형식으로 진행될 까 봐요...
- 역시나, 아쉽게도 상태창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주인공이 빙의한 세계가 그녀의 연속된 실제 삶인 것이 몰입이 돼서 좋습니다.
좀 더 진지하게 새로 주어진 생인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 뭔가 가상의 게임에 들어가 플레이를 하는 느낌이 들어서 취향과 맞지 않습니다.
진짜 생이 아니라 그저 즐기는 게임 같아서요.
- 신이 빙의를 시켜주는 건데 왜 갑분 퀘스트를 깨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게임 같은 형식을 차용한 웹툰은 리액션이 과하게 오버스럽기도 하던데, 이 작품은 그렇진 않았습니다.
- 초반 여주의 설정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진행되는 전개에 반감이 커졌었는데 보다 보니 꽤나 볼만합니다.
기본적으로 악녀였던 여주가 착해지고 주변인들의 호감을 사는 것은 재미있는 클리셰이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클리셰 중 하나입니다.
- 하지만 악녀였던 여주가 빙의를 기점으로 착해지는 내용에 신물이 나는 분들은 너무 뻔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또한 이 클리셰가 좀 가볍게 전개됩니다.
주인공의 감정 및 행동 변화, 행동변화에 따른 주변 사람들의 동화 등을 섬세히 묘사하면 볼 맛이 더 나는데요.
이 작품은 빙의하자마자, '자, 난 이제 착한 사람!' 같은 느낌입니다.
짠! 하고 바뀌고 주변 반응도 좀 싱겁습니다. 주인공이 변화하는 과정이 단순하고 싱거운 느낌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저도 이 부분에선 크게 아쉽습니다.
약간 인기 끌 수 있는 보증수표를 가볍게 사용한 느낌?
- 여주의 전생 직업이 빙의한 삶에는 큰 영향력이 없는 거 같아서 아쉽네요.
- 퀘스트의 보상을 너무 쉽게 변경 가능한 점이 아이러니합니다.
이러면 퀘스트로서의 의미가 있나 싶네요.
자기 맛대로 변경이 가능하다면 그게 과연 퀘스트인 걸까요.
- 일단은 몇 화 더 봐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신성력은 돈으로 사겠습니다> 리뷰해 보았습니다. 고구마 없이 앞서 설명한 클리셰를 좋아하신다면 읽어 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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